꿈을 찾아가다

누구나 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공모결과] 제1회 꿈사진공모전 수상작
2018-11-30

 

[꿈사진공모전 대상작]

- 성명 : 최현호

- 소속 : 송파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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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저는 이번 년도에 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1년간의 휴학을 하고 대안학교로 입학 하였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학교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고 대안학교에 입학하였는데,

막상 입학 후에는 평소의 생활에서 벗어난 것에 대한 두려움과 혼란에 빠졌었던 저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입학 후 수개월이 지난 후 두려움과 혼란이 사라지고 대안학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전에 잊었던 제가 관심이 있는 것을 떠올린 저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꿈은 못 찾았지만 제가 관심이 있는 것에 관련된 일을 찾기 위해 준비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지금의 저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꿈사진공모전 최우수작] 

 

- 성명 : 양준호

- 소속 : 청풍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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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어렸을 때부터 작고 몸이 약하며 겁이 많았던 나.

아토피와 천식에 음식 알러지로 응급실에 갑자기 가는 경우가 자주 있고 수신증으로 두 번이나 신장 수술을 하여 엄마는 늘 내가 건강하기만을 바라셨다.

경기도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1년 후 엄마는 나의 건강을 위해 과감하게 도시생활을 포기하시고 강원도로 이사를 가셨다.

아파트 가득한 도시의 생활만 하다가 낯선 곳으로 가니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집 근처의 산과 바다 등 자연과 더불어 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하니 아토피와 천식이 자연스럽게 나아졌다.

천식이 있을 때에는 조금만 걷거나 뛰어도 힘들었는데 엄마와 집 근처 공원이나 낮은 산들을 시작으로 주말마다 등산을 하면서 체력이 점점 좋아졌다.

정선의 민둥산 울진의 응봉산 등 낮은 산들을 시작으로 점차 태백산, 함백산, 설악산, 치악산등 강원도의 대부분의 산들을 오르게 되었고

6학년 때 엄마의 발령으로 제천으로 이사 오면서 월악산과 소백산도 정상까지 오르며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었다.

산에 가면 야생화와 나무들 바위들을 보고 다람쥐나 너구리같은 동물도 만나며 정상까지 힘들어도 끝까지 올랐을 때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도 겁나고 두려운 것들은 있지만 산에 오르고 나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정상에 올라가는 중간 중간 너무 힘들면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으나 나를 위해 늘 함께 등산을 하시는 엄마를 위해도 꼭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나의 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며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진로를 찾고 있는 중이라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중고등학교 생활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산에 오르듯이

정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다보면 꼭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찾을 것이다.

올 해 중학생이 되면서 체격도 좋아지고 반장으로 뽑히고 문학 분야에서 다양한 상을 받았다.

그리고 작년부터 배우게 된 첼로 연주 실력이 향상되어 제천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연주 무대에도 오르는 기회를 가지되었다.

현재는 악기 연주가 가장 즐거우며 학교공부도 재미있다.

이 모든 변화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며 산을 오르게 되어 건강해졌고 늘 산에 동행하시며 자신감을 주시는 엄마의 격려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등산을 통해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여 나의 꿈을 찾고 그 꿈의 정상도 꼭 오르고 싶다.


 

 

 

 

 

 

 

 

 

 

[꿈사진공모전 우수작] 

 

 

 

- 성명 : 이정원

- 소속 : 안양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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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나에게 꿈이 생긴 건 중학생 때였다....

난 다른 친구들과 평범하게 딱히 꿈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미래에 무엇을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해보려고 노력조차도 하지 않았다.
그저 별 목표 없이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평범한 중학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친구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갔다.
공연을 보러갈 때마다 카메라로 기록을 남겼는데, 그날도 역시 촬영을 했다.
내가 너무 좋아하던 공연이라서,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이전의 사진들과 달리 공연의 생생함이 눈앞에 가득했고, 시간을 기록한다는 것에 너무 신기함을 느꼈다.

그 뒤로부터 지금까지 순간을 기록해 나가는 것이 재미있어졌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18살, 고등학교 2학년인 나는 친구들과 종종
"나는 나중에 뭐 해 먹고 살지?"라고 운을 떼 수다를 시작해 나가고 각자 자신의 걱정거리들을 내놓는다.
또 "꿈이 뭐야?"라고 물었을 때는 다들 직업을 얘기한다.
치열하게 살아내는 게 모두가 바라는 꿈은 아닐 텐데 말이다.
우리 모두 직업에 대한 미래보다는 의미 있는 자신만의 삶에 대해 꿈을 꾸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꿈사진공모전 우수작] 

 

 

 

- 성명 : 박기우

- 소속 : 서산공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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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세이

​이 세상에 처음부터 특별한 것은 없다.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부터 특별해지는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볼품없는 물건들도 처음엔 누군가에게 특별한, 소중한 물건이었을 것이다.
이 사진들은 평소 주목받지 못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사진들이다.

사진은 사진가가 피사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준다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에 영감을 받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사진을 담아냈다.

이 사진들을 촬영하면서 이 연작 사진들을 " 삶의 황홀경 "이라고 칭하기 시작하였다.
밭두렁을 태우는 모습, 늦은 밤 쓰레기를 태우는 모습, 나뭇가지를 치는 모습, 건물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등,

우리들이 평소 무심코 혹은, 무시하며 지나갔을법한 장면들과 그 프레임 속 주인공들을 하나의 멋진 황홀경처럼 표현하고 싶어서였다.
위 사진들의 공통점은 뚜렷한 대비와 눈부신 후광, 진한 실루엣과 선(線) 들이 형태를 이루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아름다움을 남긴다는 점이다

특별한 건 이 세상에 없고 특별하지 않은 것도 이 세상에 없다.
때문에 무의미한 것이라 생각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이 깃든 사진이야말로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진정한 사진이라 나는 생각한다. 

 

 

 

 

 

 

[꿈사진공모전 우수작]  

- 성명 : 장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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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세이
‘꿈’에 대한 평소 이미지를 연작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각 사진마다 한 장씩 소제목이 있는데 ‘언제부터 꿈은 잘 때에만 꾸는 사람이 되었을까’, ‘I dreamed a dream1’, ‘I dreamed a dream2’, ‘가지치기’, ‘이제는 꿈에서 깨어날 시간’ 이렇게 총 5장의 사진을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구성해보았습니다.


‘언제부터 꿈은 잘 때에만 꾸는 사람이 되었을까’ 로 시작되는 사진은 잠에 빠져 꿈속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언제부터 어릴 적 목표나 반짝거리던 꿈들은 다 희미해진 채로 잘 때에만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면서 사진의 내용이 꿈에 들어오게 됩니다.


‘가지치기’는 이 꿈 작업을 하기 전에 먼저 작업해둔 사진으로, ‘가지치기’라는 것은 원래 불필요한 가지들은 쳐내서 더 나무를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데,

주변에서 쳐내고 잘라내라 해서 다 잘라냈더니 나인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가지치기’라는 사진과 ‘I dreamed a dream1’은 서로 평행세계라는 설정으로 작업된 사진이라 가지치기에서 쳐낸 머리가 ‘I dreamed a dream1’ 에도 등장합니다.


‘I dreamed a dream1’은 임솔아 시인의 ‘아름다움’이라는 시의 ‘나를 그곳에 둔 채 나도 꿈에서 빠져나왔다.

이곳을 떠나본 자들은 지구가 아름다운 별이라고 말했다지만 이곳에서만 살아본 나는 지옥이 여기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 라는 구절에 소재를 얻어 작업했습니다.

이렇게 꿈속을 헤매다가 ‘이제는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란 사진에서 꿈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면서 사진의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이 사진의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평소에 실제로 꿈을 많이 꾸는 편이기도 하고, 하고 싶은 꿈도 많은 편이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하나의 작업으로 담아보고 싶었습니다.